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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단밤은 얼마를 벌까??맥주펍 창업기 2020. 2. 27. 17:56
요즘 인기리에 방송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되던 술집이었던 '단밤'이 핫 플레이스가 되고 글로벌한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이런 가게가 실제로 있다면, 얼마나 수익을 내고 운영이 됐을까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들을 토대로 매출 및 이익을 추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를 옮기기 전의 가게 기준입니다.
드라마 5화에 보면 가게 인테리어 변경, 조이서 인스타, 블로그 홍보로 재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이 되고,
그 날 일 매출은 320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평일 매출은 조금 줄어서 250만원이라며,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장가가 그 건물을 사면서 임대료 인상, 계약기간 끝나면 나갈 것을 요구받았을 때 월세 및 권리금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데,
월세는 594만원, 권리금은 억이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직원은 대표 제외하고 4명으로 주방 1명, 홀 2명, 마케팅 1명이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매출 추정해보겠습니다.
드라마 속 줄서서 사람들이 기다렸던 날의 매출이 320만원이니 이것이 최대의 매출이라고 보고
주말은 일 300만원, 평일은 일 200만원 매출이라 가정하겠습니다.
원가율은 30%, 인건비는 20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사장인 박새로이의 급여는 500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렇게 추정한 매출 및 이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가세는 매출과 원재료비의 차이에서 10% 부가세를 가정하였고, 공과금과 잡비는 월 150만원이라고 가정하였습니다. 광고 선전비는 매출의 10%라고 가정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연간 6천만원의 순이익을 가져가게 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종합소득세만 3천만원 이상 내야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럼 이러한 가게의 투자비는 얼마일까요?
권리금이 억이 넘는다고 했는데, 그냥 1억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장은 약 30평이니 인테리어비는 집기까지 포함해서 5천만원들었다고 가정하고 투자비는 1억 5천만원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럼 위의 계산대로면 2년 6개월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즉, CAPEX가 2.5년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위에서 가정했던 내용들 중 원가율이나 직원 수가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건 그대로고 원가율만 조정했을 때의 시나리오가 위와 같습니다.
원가율이 45%가 넘어가게 되면 손이익이 0이 되게 되고 그 이상이 되면 손실이 됩니다.
직원수가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인건비가 증가하면 순이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8명이 되는 순간부터는 인건비 때문에 적자로 변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추정해본 매출과 순이익은 여러 가지 가정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세상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고, 프로세스가 어떤 지에 따라 원가율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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