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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포터 홈브루잉 (Baltic Porter Homebrewing)홈브루잉 2019. 6. 30. 00:08
그 동안 지인분들과 공방에서 주로 양조를 하다 가게에서 홈브루잉을 하기 위해 큰 맘먹고 양조장비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홈브루잉 장비는 서울홈브루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제일 큰 문제가 발효를 어떻게 하느냐였습니다.
가게 냉장고에서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냉장고 온도를 살펴보니 최고 온도가 10도여서 라거맥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1. 레시피
레시피 작성을 위해 구글 검색을 통해 한 사이트(https://www.greatfermentations.com/baltic-wall-baltic-porter-recipe/)를 참조했습니다.
(초안)
이렇게 들고 서울홈브루를 방문했더니, 정확하게 일치하는 품종이 없어서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서 일부 레시피를 수정했습니다.
수정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정본)
2. 양조하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당연히 물을 끓이는 일입니다.
당화(mashing)과정을 위해 약 65℃로 물을 끓여줍니다.
끓여진 물에 준비된 분쇄된 맥아를 넣어서 계속 끓여줍니다.
맥아의 껍질이 필터역할을 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라우터링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하는 홈브루잉이고, 수업 때 받았던 교재를 두고오는 바람에 스파징을 깜빡했......
그리고 맥즙(wort)를 옮겨담습니다.
나머지 스펜트 그레인을 건져내줍니다.
그리고, 맥즙(wort)를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홉을 넣어주고 60분간 더 끓여줍니다.
그리고는 칠링으로 온도를 25~30℃로 낮춰줍니다.
그리고 발효조에 옮겨담고 보니 양이 14리터...
아쉽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OG(Original Gravity)를 측정해봅니다.
OG를 측정해보니 약 1.078 수준입니다.
그리고 10도씨로 2주간 발효를 진행했습니다.
FG(Final Gravity)는 1.040 정도로 목표보다는 조금 덜 발효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ㅜㅜ
알콜도수(ABV)는 약 6.3도로 목표보다 작게 나왔습니다.
병입을 마치고 다시 탄산화를 위해 냉장고에 넣어주었습니다.
약 2주간의 탄산화 과정 후에 맛있는 맥주를 마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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