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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스너우르켈 브루어리 투어(Pilsner Urquell Brewery Tour)
    맥주이야기 2019. 4. 12. 22:30

    체코맥주하면 생각나는 필스너우르켈의 브루어리에 2018년 9월에 다녀왔었습니다.

    체코의 플젠에 위치한 필스너우르겔 브루어리는 쌉쌀한 쓴맛과 풍부한 탄산감이 특징인 필스너 맥주를 처음으로 생산해낸 브루어리입니다.

    필스너우르겔은 1842년, Josef Groll이라는 독일의 Brewer에 의해 체코 플젠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필스너 맥주입니다.

     

    0. Tour 예약하기

    브루어리 투어 예약은 구글에서 'Pilsner Urquell brewery tour'를 검색하면 나오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http://www.prazdrojvisit.cz/en/tours/pilsner-urquell-brewery-tour/)

     

    1. Brewery Tour

     

    필스너우르겔 맥주 캔에 그려져 있는 문이 브루어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데, 제가 갔을 때 그 문은 공사중이었습니다...

    그 문을 지나면 넓고 한적한 브루어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선 Tourist center에서 예약한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Tourist center를 가면 투어 시작하기 전까지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Tourist center에 있는 전시 물품들을 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종류의 잔과 브루어리가 지어질 때의 플젠 지도, 당시 사용하던 양조 설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패키징 공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패키징 공장에 들어오면 뜬금없이 아사히 맥주가 등장합니다...

    Pilsner Urquell은 현재 Asahi 맥주에 속해 있는 브랜드입니다.

    1842년에 설립된 필스너우르켈은 1999에 영국계열의 SABMiller에 인수되었고,

    SABMiller가 2016년에 버드와이져와 우리나라의 OB맥주와 핸드앤몰트를 갖고있는 AB-Inbev에 인수되면서 AB-Inbev계열로 편입되었고,

    2017년에 AB-Inbev와 Asahi와의 거래를 통해 Asahi그룹에 Kozel, Tyskie와 함께 100조 규모에 매각되게 됩니다.

     

    거대한 규모의 패키징 공정을 간단히 살펴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와서 양조공정을 살펴보러 갑니다.

    필스너우르켈을 만들어주는 효모가 보관되어 있는 금고도 있고 홉, 맥아 들의 재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뒤에는 당화조, 발효조 등이 있는 공정을 구경하러 갑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발효조 등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과 영상관을 지나면 브루어리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저장고로 이동을 합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 저장고는 최근에는 일부 구역만을 사용해서 전통방식으로 발효시키고,

    실제 생산은 현대식 시설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효조에서 아무런 처리되지 않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필스너우르켈이 씁쓸한 맛이 특징이지만, 바로 따라마시는 맥주는 그렇게 많이 쓰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시음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마무리되고, 브루어리 내에 있는 펍에서 필터링 되지 않은 맥주와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체코 물가가 굉장히 저렴해서 배불리 먹고 마셔도 얼마 안됩니다.

    기념품샵에서 여러 가지 기념품과 맥주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 기타 팁

    플젠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독일이나 체코 프라하를 가셨다가 방문하실 거 같습니다.

    맥주의 도시인 플젠을 느끼기 위해서 플젠에서 머무려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거 같은데, 플젠은 생각보다 너무 작고 소도시에 관광객도 없는 도시입니다.

    아시아인이 돌아다니니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플젠은 브루어리 투어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폐쇄된 것 같아 보이는 플젠의 지하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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