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써론(Certified Cicerone) 시험 연기하기

제가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쓰게 된 계기는 Certified Cicerone 시험을 준비하면서 입니다.

Certified Cicerone은 작년 9월즈음에 한 교육기관에서 하는 1단계 시험인 CBS를 듣고 11월에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합니다.

12월에 시험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접수를 하고 그 사실을 까먹게 됩니다......

그리고 2월이 되서 3월에 시험을 접수해놨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본격적으로 시험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씨써론 Syllabus 리뷰를 시작으로 업로드되어 있는 무료 자료들도 제본해두고, 틈틈히 예제풀이를 시작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저는 맥주업계에 일하고 있지도 않는 일반 직장인이고... 핑계같지만 하필 2월은 회사업무로 바빴던 시절이었...

나름대로 주말을 적극 활용해서 공부를 해봤지만 그 분량은 생각보다 너무 많았고, 그에 비해 속도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제서야 시험연기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일정 변경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시험 한달 전까지는 시험 일정에 비용이 소요되지 않지만... 시험 한달 전부터 시험 전까지는 $50의 일정 조정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시험 준비를 준비했던 2월에는 이미 시험 준비를 얼마냐 했느냐에 따라 일정 조정을 했어야 했던 겁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을 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재시험 신청을 하게 됩니다.

재시험은 홈페이지에 메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안내된 이메일 주소(info@cicerone.org)로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물론 영어로...)

미국 씨써론의 업무시간이 되면 담당직원이 확인 후 접수했던 시험 취소 처리를 해주고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리고 링크를 보내주게 되고 그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재등록을 위한 접수비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시험 일정이 나오고 재접수를 하기 전에 재등록을 위한 접수비 결제가 완료되어 있어야 하며, 그리고 난 후에 스텝에서 메일로 등록을 요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접수 가능한 시험의 일정을 확인하고 결제를 해야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잠결에 메일을 확인하고 시험일정을 확인도 안하고 결제부터 하고나서 뒤늦게 스탭에게 물어보니 재등록하기 전에 먼저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3월 초) 기준으로 국내에 열린 시험 중 신청 가능한 시험은 없지만 스텝의 말로는 여름 중에 시험이 열릴 것이라고 하니, 그 시험을 목표로 다시 차근차근히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