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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펍 크롤] 크래머리 브루어리 (Kraemerlee Brewing Co.)
    카테고리 없음 2020. 10. 6. 23:38

    지난 추석연휴 때 가평에 위치해있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 다녀왔습니다.

    크래머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공동창업자들의 이름(크래머, 이원기, 이지공)을 따서 만든 거라고 합니다.

    크래머는 독일의 성씨 중의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2017년에 안산의 양조장에서 시작했고 2019년부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서 브루펍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3시부터 5시까지는 주방 브레이크 타임이라 음식 주문이 불가능하니,

    이 점 유의해서 방문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자그마한 흰 벽돌 건물이 나오는데 그 건물이 바로 크래머리 브루어리 브루펍입니다.

     

     

    주차장도 여유있고 한적한 분위기가 맛있는 맥주를 부릅니다.

    약간 쌀쌀한 가을 날씨가 방문하기 제일 좋은 계절인거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자리를 먼저 잡습니다.

     

     

    실내에도 자리가 많았지만 다들 야외에 자리를 잡고 계셨고,

    저희도 야외의 빈 자리를 찾아서 앉기로 하고, 맥주를 주문하고 실내 구경을 합니다.

     

     

    높은 층고의 내부의 한켠에는 양조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럴 에이지드 맥주를 만들기 위한 배럴들도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높은 층고와 밝은 조명, 깔끔한 실내가 펍이라기보다는 카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다양한 굿즈와 캔입된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크래머리브루어리의 맥주는 와인앤모어같은 바틀샵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거기에 입점되지 않은 맥주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신제품으로 보이는 맥주들에 대한 내용이 앞 장에 끼워져있고, 그 다음에 크래머리에 대한 본 메뉴판이 나오고,

    크래머리에 대한 설명이 맨 앞에 나옵니다.

     

    독일의 양조기술과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풍미와 퀄리티가 우수하면서도 특유의 아로마가 살아있는

    크래머리만의 유럽식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크래머리는 유럽식 맥주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사실 수제맥주에서 힙한 스타일은 미국 맥주 스타일입니다.

    맥주 역사가 깊은 벨기에나 독일, 영국 등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들을 만들어냈지만,

    이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유행시키는 것은 미국으로 수제맥주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수제맥주 양조장도 이러한 트렌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그런 맥주들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크래머리는 그런 맥주 스타일보다는 전통적인 맥주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맥주로 주문한 것은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의 '가평물안개'와 '라즈베리 스무디 IPA'입니다.

     

    강력한 비쥬얼이 특징인 '라즈베리 스무디 IPA'는 높은 도수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알콜감이 느껴지지 않고 시큼한 것이 과일 쥬스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신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못 마실지도...)

     

    뉴잉글랜드 IPA인 '가평물안개'는 홉 향이 팡팡 터지는 다른 뉴잉글랜드 IPA와는 다르게 몰트의 캐릭터가 더 느껴지는 맥주인 것 같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 잔의 맥주를 시켜서 마셔봤는데, 대부분의 맥주들이 홉의 캐릭터를 강조하지 않고,

    몰트와 밸런스를 잘 맞춘 듯한 맛이었습니다.

    지나치게 쓰거나 향이 강하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이 크래머리가 추구하는 유럽스타일의 맥주인 것 같습니다.

    미국 스타일의 자극적인 맥주에 익숙한 수제맥주 덕후들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방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서 음식도 주문해봅니다.

    립이랑 소세지, 감자튀김, 빵이 같이 나오는 메뉴로 둘이서 식사용으로 시켜도 충분한 양입니다.

     

     

    같이 나오는 모닝 빵으로 미니 버거를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맥주를 쭉쭉 넘기다보면 한잔 더 시키게 됩니다.

     

     

    이 맥주는 페일에일이었나...

     

     

    소세지는 직접 만든 것인지 안에 가평 잣이 들어가 있습니다.

     

     

    밤이 되니 양조장이 더욱 잘 보이고 분위기도 더 좋아집니다.

     

    불 하나 피워서 불멍때리고 싶어지는 공간과 날씨입니다.

    맥주 마시기 좋은 가을에 좋은 사람들(+운전을 할 한 사람)과 함께 나들이하듯 방문해보기 좋은 브루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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