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study] 현금흐름표 개요
현금흐름표(C/F: statement of cash flows)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비해서 많이 보는 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참고하고 있는 책에서도 상대적으로 현금흐름표를 설명하는 페이지수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는
1.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평가할 수 있고,
2. 어느 정도의 현금유동성을 갖는지,
3. 당기순이익과 현금유입/유출 간의 차이에 대한 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줘서 순이익의 질을 평가할 수 있고,
4. 자산과 부채의 변동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재무제표 중의 하나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회사의 현금이 실제로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나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니 어떻게 현금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재무제표인 것 같습니다.
[현금흐름표 작성원칙]
-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현금
: 실제 현금과 수표 외에도 당좌예금, 보통예금, 현금성 자산 등 3개월 이내에 현금할 수 있는 자산을 현금으로 봅니다.
- 3가지 활동으로 현금흐름을 구분
: 영업활동(operating activities), 투자활동(investing activities), 재무활동(financing activities)로 구분해서 표시합니다.
- 현금흐름의 변동내역 총액 표시
이러한 원칙들을 토대로 작성되는 현금흐름표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가 같은 흑자여도 그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영업을 열심히 잘하고 이윤을 많이 남겨서 영업활동에 의한 흑자일 수 있고,
영업이 안되서 현금이 필요하여 금융권으로부터 차입을 많이 해서 현금이 많아져서 흑자일 수 있고,
회사 상황이 안좋아져서 건물과 같은 자산을 처분해서 흑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등을 토대로 추정하고 확인해볼 수 있지만, 현금흐름표에서는 이를 더 명확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직접법/간접법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표현법]
- 직접법
: 현금을 수반해 발생한 수익 또는 비용 항목을 총액으로 표시하되, 현금유입액은 원천별로, 유출액은 용도별로 분류해 표시하는 방법
-간접법
: 당기순이익(순손실)에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감가상각비, 퇴직급여 등)을 더하고,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을 빼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및 부채의 변동을 가감해서 표시하는 방법
직접법은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추정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고, 간접법은 간편한 대신 현금유출입의 원천을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행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직접법으로 보고할 경우 간접법을 별도로 공시하도록 되어 있어, 어차피 간접법을 써야해서 간접법으로 대부분 보고하고 있다고 합니다.